부아산

백성을 품는 산, 부아산

오래 전 옛날, 이 곳이 왕도 터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해 백성을 품는다는 뜻의 이름을 지닌 대이작도의 대표적인 산입니다. 백제 건국을 위해 비류가 부아산(미추홀-한강유역)에 올랐다는 설화가 전해집니다. 산 정상의 높이는 159m이며 마치 여인이 어린 아기를 등에 업고 서 있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부아령산', 또는 '부아산'이라고 불립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빨간 구름다리가 유명하며 산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옹진군의 승봉도가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보입니다. 또한, 서북쪽으로는 자월도, 소야도, 덕적도, 서쪽으로는 문갑도, 굴업도, 각흘도가 보이고 남서쪽은 선갑도, 백아도, 울도, 동남쪽으로는 풍도, 육도, 대난지도 등 충남의 태안반도가 지척입니다. 또한, 부부의 소중함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해로'의 촬영지입니다.

해안 방어의 최전선 부아산 봉수대

봉수는 불빛(밤)과 연기(낮)를 이용하여 군대의 이동상황이나 적의 침입에 대한 정보를 중앙(한양-조정)에 전해주는 군사용 신호체계입니다. 대이작도 부아산 봉수대는 연변봉수(해안가 및 도서지역설치)이며 한반도 최고의 해상 요충지 중 한 곳으로 5기가 설치되었습니다.
부아산 봉수대

천상으로 향하는 신선들의 구름다리

부아산 구름다리는 산 정상 부근에 설치된 길이 68m, 높이 7m의 다리로 부아산 트래킹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이 곳 구름다리에 서면 풀등과 태안반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빨간 구름다리에는 이른 새벽, 부아산 신선들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리를 건너 천상으로 향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사진가들에게 유명한 포토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구름다리

아기를 점지하는, 삼신할매 약수터

부아산을 등반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약수터로 오래전부터 병을 치유하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정한수(井一水)와 아기를 점지하고 보호해주는 생명수로 여겨왔습니다. 물맛이 좋고 수량이 풍부하며 아기를 점지하고 태아를 보호하며 산모의 건강을 지켜주는 생명수로 알려져있습니다.
삼신할매 약수터